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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들 尹접견 두고 "인간적 도리" …"계엄 옹호 부정적 이미지" 비판도

입력 2025-01-30 16:07   수정 2025-01-30 16:08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음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추진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깊은 친분 관계에 있는 건 다 아시지 않느냐"며 "대통령께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차원, 도리로서 한번 기회가 되면 면회를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 사람 대 사람,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옳은 태도"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은 바 없고, 다녀와도 조용히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 소속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설 당일인 전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 변호인단에게 새해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도 설 연휴 이후인 다음주께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대통령 일반 접견은 1일 1회만 가능해 면회는 소수 위주로 제한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접견은 당의 방침이 아닌 개별 의원 차원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앞서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변호인 이외 일반인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게 됐다.

당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인간적 의리를 내세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며 "정당이라는 것이 조폭 조직과는 달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아무리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하지만 '계엄 옹호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전혀 민심에 맞지 않는 모습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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