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테슬라 차량에 적용된 FSD 옵션은 이름과 달리 운전자의 주행·제동·차선 변경을 도와주는 주행 보조 기능에 그쳤다. 이름뿐이던 FSD를 상반기 안에 이름에 걸맞은 완전자율주행 기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난해 시제품을 공개한 사이버캡에 이 기술을 적용해 연말까지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택시 서비스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각 주와 연방 정부의 승인을 내년 완료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머스크 CEO는 “(FSD는) 먼 미래에 펼쳐질 환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며 “말 그대로 다섯 달 후”라고 강조했다. 각 주와 연방 정부의 승인을 내년 중 모두 받아 내년 본격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와 함께 머스크 CEO는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전기차 모델을 올 상반기 내 출시하고,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1000대가량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4.15% 급등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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