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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착오적" 혹평 받았던 권상우, 송혜교 꺾고 '반전'

입력 2025-01-31 10:52   수정 2025-01-31 10:58

한 유명 유튜버로부터 "시대착오적 코미디"라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던 권상우의 영화 '히트맨2'가 설 황금연휴에 반전 성적을 올렸다. 이 영화는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을 꺾고 4일 연속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한 것.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 2'는 지난 25∼30일 126만 8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38.6%)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30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151만여 명으로 늘었다.

개봉 12일째 150만 관객을 모았던 지난해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웡카' 보다 무려 3일이나 빠른 속도를 보여 올 설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큰 기대를 받은 '검은 수녀들'은 지난 24일 개봉한 후 3일간 승기를 잡았으나 27∼30일 나흘 동안은 '히트맨 2'에 선두를 빼앗겼다. 같은 기간 관객 수는 100만5000여 명(31.4%)이었다.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곤 있지만 두 작품 모두 관객 평가에서 호불호는 갈렸다. '히트맨2'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2%,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7.8점을 받았고, '검은 수녀들'은 76%, 6.47점에 그쳤다.

'히트맨2'의 권상우는 무대인사를 돌며 무릎까지 꿇고 관객에게 간절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설 연휴 기간에서 세배까지 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의 절박한 심정이 통했는지 설 연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코미디 장르와 입소문 효과로 최종 승자가 됐다.

'검은 수녀들'의 경우 송혜교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 '검은 사제들' 후광 효과로 초반에 화제성이 높았으나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여혐(여성 혐오) 코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주인공 유니아 수녀(송혜교)가 뱃속에 악령을 가두는 대목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권혁재 감독은 "여혐의 의도가 없었다"며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유니아를 공격하는 악마성을 부각하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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