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는 랙스페이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기반에서 잘 실행되도록 구축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뜻한다. 클라우드업체가 네이티브 표준 아키텍처(설계)를 수립하면 이용자(기업)는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거래 기업을 늘리기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이 회사가 랙스페이스에 협력을 제안한 것은 기술 중심 회사로 변하겠다는 목적에서다. 랙스페이스는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곳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오픈스택’이라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다. 전 세계 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클라우드는 2023년 KT에서 분사했다.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분사하고 나서도 KT 의존도가 높은 게 ‘옥에 티’로 꼽히곤 했다. 지난해엔 KT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력을 계기로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MS 데이터센터 사용 기여도가 반영돼서다.
KT클라우드는 최근 클라우드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연내 개소를 준비 중인 신규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표준 아키텍처를 적용할 계획이다. 랙스페이스는 KT클라우드 표준 아키텍처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항목을 검증하기로 했다. 안재석 KT클라우드 기술본부장은 “클라우드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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