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설 연휴 중 의료 체계는 잘 작동됐느냐,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느냐”고 질문하면서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고,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정 실장 외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변호인 외 외부 인사와 접견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접견은 다른 수용자와 분리되고, 접촉 차단 시설이 없는 별도 장소에서 면담하는 ‘장소 변경 접견 형식’으로 30분가량 이뤄졌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 사건을 맡은 재판부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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