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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창업자 빌 게이츠 "가상자산, 전혀 쓸모 없어"

입력 2025-02-02 15:30   수정 2025-02-02 15:31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가상자산의 쓸모에 대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1650억달러(약 240조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8위의 부호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신의 자사전 '소스 코드(Source Code):나의 시작(My Beginnings)' 출간을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게이츠는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대중의 투기심리로 인해 자산의 가치가 계속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설명하는 ‘더 멍청한 바보 이론(the greater-fool theory)’에 빗대기도 했고, 대표적인 가상자산이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한 에너지 소비가 기후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바도 있다.

올해 만 70세가 된 게이츠가 이번에 내놓는 자서전은 3부작 중 첫 번째다. 게이츠는 지난 미국 대선 국면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이전까지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다른 테크 억만장자들이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돌아선 것과 다른 행보였다고 NYT는 평가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는 그와 독대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작년 12월 27일 트럼프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와 단둘이 3시간 저녁을 먹으며 "주로 에이즈(AIDS)와 소아마비 같은 전 세계적 보건 이슈에 대해 주로 대화를 나눴고, 트럼프는 큰 관심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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