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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흔든 中 딥시크…덩달아 뛰는 '관시株'

입력 2025-02-02 18:17   수정 2025-02-03 00:3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증시에서 딥시크(DeepSeek)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현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뛰어난 가성비 서비스가 업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움직였다.


2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데이터 서비스 기업 메이르후둥은 지난달 27일 20.02% 급등했다. 메이르후둥이 딥시크를 설립한 중국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의 2대주주라는 사실이 전해져 매수세가 몰렸다. 빅데이터 보안 서비스 업체 TRS(17.79%), 소프트웨어 컨설팅 기업 페이리신(14.25%), 화진캐피털(10.0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TRS는 딥시크와 함께 금융 모델을 개발한 이력이, 화진캐피털은 시리즈A 투자사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페이리신은 딥시크와 협력해 금융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줬다.

홍콩 증시에서도 최근 2거래일간(1월 27~28일) 사진 보정 앱 개발사인 메이투(31.57%)를 비롯해 킹소프트(10.20%), 바이두(7.52%)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메이투는 “중국판 오픈AI 개발사를 만들 것”이라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혔다.

딥시크의 AI어시스턴트가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오르자 투자자들의 관련주 발굴 움직임이 빨라졌다. 딥시크는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달 20일 AI 모델 ‘딥시크-R1’을 공개했다. 개발비는 오픈AI GPT4의 10% 수준인 557만6000달러(약 8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저렴한 비용으로 첨단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오픈AI가 작년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I 패권의 상징이자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지난달 27일과 29일 각각 16.97%, 4.10% 급락했다. 중국이 미국 빅테크에 필적할 만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며 글로벌 AI 패권 판도를 뒤흔드는 분위기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가 저비용 AI 모델 개발 경쟁에 본격 참전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업계에선 “중국 AI산업이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중국 중신증권은 “딥시크의 신규 AI 모델 출시로 AI 기술이 보편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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