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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없는 한국

입력 2025-02-02 17:54   수정 2025-02-03 00:52

1950년부터 약 2100개의 인공지능(AI) 모델을 분석해 AI산업 발전 궤적을 연구하는 미국의 다학제적 기관 에포크AI에 지난달 말 충격적인 통계가 올라왔다. 국가별 ‘2024 주목할 만한 AI’에 관한 최신 통계로, 2일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한 결과 한국은 ‘제로’였다. 미국(36개)이 1위고, 중국은 딥시크의 ‘V3’ 모델 등 10개로 2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도 1개(아람코메타브레인AI)를 포함시키며 한국을 앞질렀다.

중국의 2년 차 AI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실리콘밸리에 충격파를 던져 한국의 AI산업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에포크AI의 통계는 한국 AI 경쟁력이 ‘삼류’로 추락하고 있다는 증거로 평가된다. 혁신성과 논문 인용 건수 등을 감안해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notable AI)’ 목록에서 한국은 2022년 3건, 2023년 1건에 이어 작년엔 ‘0건’으로 전락했다.

한국 기업의 AI 모델 개발 건수는 삼성, LG, 네이버, KT, 엔씨소프트 등을 모두 합해도 14건(누적)으로 중국 알리바바(19건)보다 적다.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처럼 AI의 핵심은 수학인데 수학 수재들이 모두 의대로 가버리는 나라에서 무엇을 기대하겠냐”며 “(AI에서 뒤처지면) 그나마 남아 있는 반도체산업 내 한국 지분도 10년을 못 버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승우/이해성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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