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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숙박·음식점업 '꽁꽁'…끝모를 내수부진 터널

입력 2025-02-03 17:46   수정 2025-02-03 23:35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탄핵 정국까지 겹쳐 건설과 서비스업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내수 경기 부진이 다시 고용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건설업 생산지수는 97.9로 2023년에 비해 4.9% 하락했다. 2023년 7.3% 상승에서 1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건설기성은 4.9% 줄어 2021년(-6.7%) 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의 국내 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집계한 통계다. 교량, 항만을 비롯한 토목 부문은 1.8% 올랐지만 아파트를 비롯한 건축 부문 상승률이 -6.9%를 기록해 지표를 끌어내렸다.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토목·주택 경기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내수 경기에 민감한 서비스업도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1.4%를 기록해 전년(3.2%) 대비 반토막 이상 후퇴했다. 자영업자들이 몰려 있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생산 증가율은 -1.7%로 1년 전 플러스 성장(0.8%)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19.4%) 후 가장 나쁜 성적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건설업과 음식점 및 숙박업의 취업유발계수는 각각 10.5명, 18.4명으로 전산업 평균(9.7명)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 고용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고용 불안이 다시 경기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정민/이광식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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