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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데이터센터 리츠, 딥시크 쇼크에 주가 하락

입력 2025-02-03 17:56   수정 2025-02-04 00:26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미국 데이터센터 리츠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는 각각 0.92%, 0.23% 하락했다. 최근 1주일 기준으론 2.88%, 9.21% 떨어졌다.

미국 데이터센터 리츠 주가가 하락한 건 중국의 가성비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 때문이다. 딥시크가 빅테크 AI 모델 개발 비용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한 돈을 쓰면서도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자 고성능 데이터센터 수요 감소 우려가 불거진 것이다.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는 대용량 데이터센터 비중이 높아 에퀴닉스보다 더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딥시크처럼 적은 개발 비용으로 효율적인 추론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면 소규모 데이터센터 위주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의 50% 이상이 사전 임대된 상태기 때문에 단기적인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딥시크의 기술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다만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와 에퀴닉스의 주가 대비 운영자금(P/FFO) 지표는 각각 27배, 38배로, 미국 리츠 평균(17배)을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P/FFO 배수는 리츠의 시가총액을 배당 가능 이익으로 나눈 개념이다.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R)과 비슷한 지표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상태에서 AI 투자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며 “데이터센터 리츠가 조정받고 있는 만큼 장기간 할인 상태에 있는 다른 디지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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