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3일 제주해군기지에서 기동함대사령부(기동함대사)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오영훈 제주지사와 기동함대사 장병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인호 해군 소장이 초대 기동함대사령관으로 취임했다.
기동함대사는 해군 제7기동전단을 모체로 한다. 2025년 국방부 연도부대 계획에 따라 지난 1일 창설됐다. 기동함대사는 3개 기동전대(71·72·73전대)와 1개 기동군수전대, 1개 기지전대로 편성됐다.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DDG·8200t급)을 비롯한 구축함 10척과 소양함(AOE-Ⅱ·1만t급) 등 군수지원함 4척으로 구성됐다.
기동함대사는 관할 해역을 특정하지 않고 필요한 해역에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상 기반 ‘한국형 3축체계’ 작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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