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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의힘 지도부 만나 "민주당, 나치처럼 의회 독재"

입력 2025-02-03 21:14   수정 2025-02-03 21:21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돼 20·30 청년을 비롯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윤 대통령을 30분가량 접견한 뒤 "윤 대통령이 여러 국제 정세,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 대한민국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실상 의회가 민주당의 1당 독재가 되면서 어떤 국정도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런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12·3계엄을 계기로 국민이 민주당의 국정 마비 행태를 알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입법 독주를 한다고 비판하면서 '나치 독재'에 빗대기도 했다. 나 의원은 "나치 정권도 선거를 통해 집권한 것처럼 (민주당도 그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의회 독재를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라고 밝혔다.

대화 중에는 헌법재판소의 편향성 문제도 거론됐다고 한다. 나 의원은 "여러 국회 상황, 특히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의 편향적인 부분,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적 행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익히 알고 있다"는 취지로 문제의식에 공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이래 국민의힘 의원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접견은 '개인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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