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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명, 기업 뒤통수 후려치고 반창고 붙여주는 격"

입력 2025-02-03 09:46   수정 2025-02-03 09:47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친(親)기업 행보에 나서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기업들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이제 와서 반창고를 붙여주는 격"이라고 3일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은 사사건건 반대했던 이 대표가 최근 갑작스레 성장과 친기업을 내세우면서 우클릭을 하고 있다"며 "조변석개가 이 대표의 주특기라고는 하지만,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니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혼란스러워하고 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불과 2주 전 민주당은 올해 당론으로 추진할 10대 입법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엔 이 대표의 지역화폐 살포법이 포함돼 있었고, 반기업, 반시장적인 법안들이 즐비했다"며 "국회가 기업의 영업기밀을 무차별적으로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까지 기업들의 목을 죄는 법안은 다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그래 놓고 느닷없이 친기업을 외치니 어느 국민이 이걸 믿겠나. 난데없이 AI(인공지능) 지원 추경을 하자는데, 앞뒤가 안 맞는다"며 "기업들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이제 와서 반창고를 붙여주는 격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분명한 건 정치인 이재명의 신뢰 자본은 이미 바닥이 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탈이념', '실용주의', '친기업' 등을 표방하는 소위 우클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정국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용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해 중도층과 보수층을 끌어안는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 "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의 성장·발전이 곧 국가 경제의 발전", "한미동맹의 강화가 중요해졌다" 등의 발언을 했다. 여권은 이 대표의 이런 전격적인 행보가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태세 전환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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