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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췌장암에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

입력 2025-02-03 10:28   수정 2025-02-03 10:29

박셀바이오가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를 이용해 화순전남병원에서 진행성 췌장암을 치료하는 임상 연구가 소세포폐암에 이어 두번째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로 승인을 받았다.

박셀바이오는 VCB-1102(NK세포 기반 치료제)를 사용해 진행성 췌장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연구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로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23일 열린 2025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승인했다.

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률 상위 3위에 속하며,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모든 암 중 가장 낮고 10년 암 관찰 생존율도 9.4%로 최하위에 속한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 환자의 약 80%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상태로 발견된다.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되는 화학요법도 한계가 명확하며,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연구는 기존 표준치료법인 화학요법(mFOLFIRINOX)과 박셀바이오의 VCB-1102를 병합해 진행하는 1차 화학요법으로 총 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책임자는 황준일 화순전남대병원 종양내과 교수다.

황 교수는 “현재 화학요법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 제한적인 효과를 보인다”며 “이번 병합요법은 동물 실험과 선행 연구에서 항암 효과가 입증된 치료로, 진행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하는 VCB-1102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된 간세포암 임상 2a상 최종보고서에 근거했다. 독립검토위원회(BICR) 분석 결과, 16명의 환자 가운데 3명(18.75%)이 완전 반응(CR), 8명(50.00%)이 부분반응을 보였다. 환자 11명(CR+PR)이 암종양이 관찰되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든 객관적 반응률(ORR·68.75%)을 보였다. 나머지 5명(31.25%)도 안정병변(SD)을 보여 질병조절률(DCR) 100%를 기록했다. 치료 후 암이 진행하지 않는 종양 진행까지 시간(TTP)은 임상연구자 결과에서 16.82개월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두 배 길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VCB-1102 치료제는 앞선 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암 치료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소세포폐암 임상연구와 앞으로 진행될 췌장암 임상연구에서도 결실을 내 암환자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간암에서 효능이 확인된 VCB-1102의 적응증을 소세포폐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월 첨생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면, VCB-1102 등 박셀바이오가 개발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이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기반으로 활로를 넓혀 상용화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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