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24~2.2)에 총 218만 9778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21만 897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면서 개항 이후 설 연휴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명절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20만 2000여 명, 지난해 18만 9000여 명보다 8~15% 늘어난 수치다.
이번 설 연휴에 인천공항이 가장 혼잡했던 날은 공사의 사전 예측대로 25일이었다. 이날 23만 명이 출입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다녀가 역대 명절 중 가장 인원이 많았다. 이날 출발한 인원만 12만 6000명을 기록했다. 도착일은 2월 1일로 12만 3000명이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인천공항의 혼잡도는 연휴 기간에 많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안검색 요원의 부족, 스마트 패스 등 첨단 장비의 이상 등으로 출발 3시간 이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는 북새통 공항이 예상됐다. 그러나 여객이 집중되는 일부 시간대에 혼잡도가 올라갔지만, 1시간 이내에 출국 심사까지 끝내는 경우도 많았다.
인천공항공사가 공항터미널의 출입국장을 30분 일찍 개장하고 체크인 등 혼잡 구역에 추가 지원 인력을 투입한 게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대책 기간 출국장 조기 오픈, 단기인력 160명 투입, 검색요원 휴일 근무 및 연장근무 실시 등 총력 대응해 혼잡도 완화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국 게이트와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시간이 예년보다 길어졌다는 여객들의 불만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 대책은 필요해 보인다.
2일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인천시민 A씨는 "공항에 3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출국 수속까지 1시간이 안걸렸다"며 "그러나 1~2년 전보다 체크인과 보안검색 대기 줄이 많이 길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달에 약 110명의 신규 보안검색 요원을 투입하고, 정원을 증원해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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