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가 선택한 '올해의 신인'은 채플 론이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채플 론은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와의 경합 끝에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영광을 안았다.
무대에 오른 채플 론은 "제가 만약에 그래미를 탄다면 레이블과 이 산업이 신인들을 도와주는 방법을 마련하라고 말하려 했다"며 "어렸을 때 계약해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의료보험도 안 됐고, 시스템에 대한 배신감도 느꼈다"고 미국 엔터 산업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일부 페스티벌에 불참한 것에 대해 "레이블이 제 건강을 우선시했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기획사, 회사들은 아티스트를 소중하게 다뤄주고 보호해 주길 바란다. 레이블은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나"라고 일침했다.
싱글 '굿 럭, 베베!'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론은 이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세 개의 제너럴 필즈(본상) 후보에 올랐었다.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 등은 카펜터가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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