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56.41
(57.28
1.43%)
코스닥
911.07
(5.04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해라"…전한길 공개 비판한 민주당

입력 2025-02-03 14:16   수정 2025-02-03 14:24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사 강사 전한길을 겨냥해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해라"고 비판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표현하고, 민주당의 그간 행태를 지적한 전 씨의 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전씨를 '극우', '내란세력' 등으로 규정했다. 앞서 전씨는 이와 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반박에 나섰다.

박창진 부대변인은 3일 '전한길 씨는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면 역사 공부부터 다시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박 부대변인은 "일명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부정선거 주장에 편승해 계엄을 '계몽령'이라며 궤변을 늘어놓더니 '헌재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헌재를 휩쓸 것'이라며 폭동을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한길 씨의 폭동 선동은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 선동으로까지 볼 수 있는 범법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역사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헌재가 신설된 일련의 과정을 모를 리 만무하다"며 "그런데도 억지 주장으로 헌정질서를 훼손하는 사람은 역사교육자가 아니라 역사팔이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데 있다'고 한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의 말을 전한길 씨에게 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최고회의에서 주말에 열린 부산역 탄핵 반대 집회에서 전씨가 한 발언 영상을 봤다. 민주당은 이날 전씨를 '극우',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며 날 선 반응을 내놨다.

전날 전씨는 자신의 네이버 카페를 통해 "극우라고 댓글 다시는 분이 있던데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되듯 사람에 대한 평가도 함부로 왜곡하면 안 된다"며 "'극우'라고 말하는 분들은 자신을 돌아보라. '극우'가 도대체 뭘 말하는지 알고 말하는 거냐. 그것 또한 기성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저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이라는 것을 밝혔는데 제 역사관은 그럼 '극좌'인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미친 짓'이라고 분명히 영상도 올렸다. 지금도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됐다고 밝혔고, 비상계엄을 지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다만 그 뒤로 일어난 그동안 감추어졌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서부지법의 법과 절차를 무시한 체포와 영장과 수사 과정, 사법부의 비리, 헌재의 불의한 재판관 4인에 대한 고발 등을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 제자들, 2030세대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이대로 침몰하도록 관망하고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욕을 먹더라도 목소리를 내게 됐는데 이게 잘못한 거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