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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사망케 한 '급성 폐렴'…60대 이상 치사율 30% [건강!톡]

입력 2025-02-03 20:22  



가수 구준엽(56)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48)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들이 3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46)는 입장문을 통해 서희원이 독감에 의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최근 급성폐렴 등을 유발하는 호흡기 감염병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최근 늘어난 인플루엔자 유행이 4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임신부 등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폐렴은 70세 이상 5대 사망원인 중 하나가 폐렴일 정도로 고령층의 치사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령층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꼽힌다.

면역력이 약한 취약층은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 급성 폐렴 등에 걸릴 경우 주요 독감 증상인 오한, 발열에 이어 호흡 곤란까지 이어지며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급성폐렴은 폐 조직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의 적절성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요인이 이에 영향을 미치는데, 먼저 연령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30~40대는 폐렴에 걸려도 사망 확률이 낮지만 60대가 넘어가면 치사율이 30%가 넘고, 80대 이상은 거의 50%의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나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 노출되었을 때 더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치사율이 높을 수 있다. 또한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폐렴에 쉽게 노출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당뇨병,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장질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최근 지자체에서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있는데 폐렴구균은 폐렴 및 균혈증, 급성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이 원인이 되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침습성 감염증은 고령자에게 더 치명적이다.

특히,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이 60~80%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독감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이 있으며 폐렴은 호흡곤란(숨이 참), 냄새가 나는 누런 가래, 피로, 발열 등 증상이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폐렴이 악화하면 패혈증 쇼크 등이 생기면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질병청은 "독감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예년 대비 많은 수준이기 때문에 서둘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벼운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독감예방 접종이 가능하지만, 발열이 동반되어있는 경우는 접종 보류를 권고한다"면서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나 과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중증(생명에 위협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의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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