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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배터리 연 평균 수율 95% 돌파"

입력 2025-02-03 15:37   수정 2025-02-03 15:47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3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지난해 평균 자동차 배터리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이 역대 최고인 95%를 돌파했다”며 “절대 쉬운 성과가 아니다”고 밝혔다. 생산 기술을 고도화한 만큼 향후 전기차 캐즘이 끝난 뒤, 배터리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수율 고도화는) 시장이 활력을 찾는 시기 분명한 강점이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꾸준히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래 오퍼레이션 역량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르노 등과 계약한 조(兆) 단위 수주 건을 2026년~2027년부터 납품하며 본격 도약할 전망이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 능력에 이어 기술력에서도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파우치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투팩(CTP) 기술,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 등을 수주한 게 기술 리더십을 방증한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건식 전극도 먼저 갖춰나가고 있으며, 고객사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하는 지금 시기를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며 “미래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고,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황이 어려울 때 내실을 다지면 향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했다.

김 사장은 “올해 무척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라인을 전환하거나 효율화하겠다”며 “올해 매출도 전년보다 5~1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리밸런싱’, ‘펀더멘탈’에 집중해 수익성도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작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는 가동률이 지금보다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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