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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4배 뛰더니 더 올랐다…월가도 예상 못한 '대반전'

입력 2025-02-04 09:17   수정 2025-02-04 15:5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3일(현지시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 넘게 뛰었다.

팔란티어는 이날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2751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7억76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3억7252만달러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도 0.14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11달러를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민간 매출이 전년보다 64% 증가한 2억1400만달러, 정부 매출은 45% 늘어난 3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연방수사국(FBI), 국방부 등에 공공 정보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데이터업체다.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이 2003년 창업했다. 최근에는 민간 부문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뒤 팔란티어가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3.7% 급등해 103.85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AI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팔란티어는 지난 1년 간 400.81% 올랐다.

팔란티어 주가가 급등한 것은 매출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팔란티어 매출은 작년 1분기 6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성장했고, 2분기 27%, 3분기 32%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의 비즈니스 실적은 계속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에 있는 우리의 입지가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올해 매출도 37억4000만달러~37억5700만달러로 지난해(28억7000만달러)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월가의 부정적인 평가도 극복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3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14명은 팔란티어 보유를, 6명은 매도를 추천하고 있다. 매수와 비중 확대는 각각 2명·1명에 불과했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목표 주가를 75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했지만 이 역시 시간외거래 가격보다 낮은 수치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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