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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섬 지진 공포에 주민 떠나…"여행객 주의 당부"

입력 2025-02-04 09:18   수정 2025-02-04 10:01


세계적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연이은 지진 발생으로 여행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산토리니는 파란색 지붕의 흰색집들로 유명하다. 지난해 34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잇따른 지진에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여행 경보를 발령하며 자국민들에게 현지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을 권고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산토리니섬을 포함해 인근의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등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200회 이상의 지진이 감지됐다. 최대 규모는 4.6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화산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강진 발생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토리니섬 주민들의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인구 약 1만5000명 중 상당수가 건물 붕괴를 우려해 야외에서 밤을 지새웠다. AFP통신에 따르면 배편과 항공편을 이용해 섬을 떠나는 주민들도 속출하고 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다. 이날도 약 1000명이 페리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최대 항공사 에게안 항공은 시민보호부의 요청에 따라 이날 4편, 오는 4일 2편의 항공편을 증편했고, 스카이 익스프레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각각 2편의 항공편을 추가 배정했다. 그리스 최대 페리업체인 아티카그룹은 이날 추가 선박을 배치한 데 이어 필요시 더 많은 배를 투입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탈출 행렬 등 불안감이 확산하자 그리스 당국은 안전 조치에 나섰다. 우선 산토리니를 포함한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이오스섬 등 4개 섬에 휴교령을 발령했다. 당국은 또한 주민들에게 밀폐된 공간에서 모임을 자제하고 수영장의 물을 비우며 섬 내 항구 네 곳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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