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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옹호 후 역풍맞은 유튜버…결국 故 오요안나 유족에 사과

입력 2025-02-04 12:31   수정 2025-02-04 13:32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를 옹호했던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결국 사과했다.

일주어터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최근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됐다"며 "참 많이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불찰이며, 제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유가족분들께 또 한 번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럽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주어터는 김가영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자 지난달 27일 김가영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이를 반박하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며 "오요안나 님이 제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고 진심으로 얘기해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악성)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가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지랖일 수 있지만 김가영이 걱정돼서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의 명복을 빌며 댓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유가족에게 사과하라", "이건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동"이라며 비판을 쏟아냈고 일주어터가 지나치게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주어터는 사과문을 통해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일주어터의 사과문에도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제주항공 참사 때도 그랬고, 경솔한 언행이 잦다", "제삼자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등의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4일 자신이 출연하던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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