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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원대 패키지도 '완판'…농구팬 홀린 NBA 직관 투어

입력 2025-02-04 09:45   수정 2025-02-04 09:46


미국프로농구(NBA) 팬을 겨냥한 여행사의 상품이 700만원대의 다소 높은 가격에도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됐다. 전문가와 함께 NBA 대표 스타 경기를 직접 보고 여행까지 하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4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NBA 전문 크리에이터 ''B' Story(비스토리)'와 함께 기획한 NBA 직관 컨셉투어 상품이 판매 30분 만에 매진됐다. 특히 예약자의 90%가 MZ(밀레니얼+Z)세대다.

지난 18일 출발한 이번 NBA 직관 컨셉투어는 현재 NBA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출전하는 총 3번의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관람 외에도 LA와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관광지인 △할리우드 △그리스피 천문대 △산타모니카 비치 △금문교 △트윈 픽스 전망대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학 농구의 명가 UCLA 대학을 비롯해 LA 도심 곳곳에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벽화도 둘러보고 다양한 현지 음식도 체험했다.

특히 NBA 전문 크리에이터 동행으로 현장에서 생생한 해설과 농구 이야기, 경기 관람 외에도 함께 여행하며 참가자들과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컨셉투어에 참가한 한 30대 여행객은 "꿈에 그리던 NBA 경기를 좋은 자리에서 직관하고, 유명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는 알찬 일정에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 모두 만족시킨 여행이었다"라며 "특히 평소 팬인 유튜버 B Story와 함께 경기를 직관할 수 있어서 좋았고, LA의 베니스 비치에서 외국인들과 길거리 농구를 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NBA 직관 컨셉투어 상품의 인기가 높아 3월에 두 번째 단체가 출발을 확정 짓고 모객 중"이라며 "다양한 해외 스포츠 직관과 특별한 현지 여행 경험을 결합한 테마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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