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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00弗 미만 상품 면세 없애라"…주가 급락 '패닉'

입력 2025-02-04 11:51   수정 2025-02-04 12:47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 제도의 수혜를 누린 알·테·쉬(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가 비상이 걸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3일(현지시간) 테무 모회사인 핀둬둬(PDD홀딩스)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6% 가까이 빠졌다.

이날 블룸버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관세 조치를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행정명령에 소액 면세 제도를 무효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소액 면세 제도는 ‘예외를 두는 최소 허용 기준’이라는 뜻으로 미국에서 800달러 미만의 수입품에 면세를 적용해왔다.

그동안 알리바바 테무 쉬인 등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이 소액 면세 제도를 활용해 800달러 미만 상품의 면세 혜택을 받으면서 의류 가구 전자제품 등 모든 품목에 최저가를 적용, 미국에서 공격적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세제 혜택이 없었다면 중국 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덩치를 키우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액 면세 제도가 사라지면 중국 기업은 비용이 증가하고,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날 핀둬둬홀딩스의 주가는 5.96% 떨어진 105.24달러에 마감했다. 새로운 무역 관세의 잠재적 경제적 영향에 대한 즉각적인 우려가 반영된 여파다. 알리바바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세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중국 수입품에 일일이 세금을 부과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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