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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한파 수도권 강타…대설·동파 비상에 지자체 대응 총력

입력 2025-02-04 15:00   수정 2025-02-04 15:04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비상 대응에 나섰다. 서울 지역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올겨울 첫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한파 특보가 확대됐다.

4일 행정안전부는 호남 서해안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내린 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강설에 따른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전날 밤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수도 계량기 동파 11건이 발생했다. 밤사이에는 209명이 한파를 피해 응급 대피소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는 49개반 173명 규모의 비상근무 인력과 순찰 요원 154명을 투입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노숙인과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1만52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도 강화했으며, 한파 응급대피소 등 7100여개의 한파 저감 시설도 운영 중이다.

경기도는 31개 시·군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취약계층 보호, 농작물 냉해 및 가축 피해 사전 대비, 긴급재난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한 행동요령 홍보 등을 지시했다.

기상청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확대되면서 설 연휴에 이어 또 한 번 폭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강한 눈이 내렸으며 오는 6일까지 일부 내륙 지역에는 최대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권 3∼20㎝, 충남·대전·세종 3∼10㎝, 울릉도·독도 10∼40㎝ 등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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