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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권 원로들 만나…재등판 임박했나

입력 2025-02-04 17:46   수정 2025-02-04 17:47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국면에서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 원로 인사들을 잇달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의 재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지난달 말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이들과 만나 자신의 정치 행보에 관한 조언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교류해왔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親한동훈(친한)계에서 이탈했던 진종오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또 친한계 핵심 인사인 김경율 전 비상대책위원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미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인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조기 대선 모드에 나선 가운데, 한 전 대표의 재등판 역시 대선 출마와 직결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한 전 대표에게 지난 전당대회는 '죽기 딱 좋은 자리'였지만, 이번 조기 대선은 살려면 꼭 나와야 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친한계에서는 한 전 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 공개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견을 전제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쯤 움직일 것"이라면서 중도 확장성을 갖춘 범여권 인사는 한 전 대표뿐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친한계 계파에 대해 "와해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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