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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기무라 타쿠야 라이벌 됐더니…日 열도 난리났다

입력 2025-02-04 18:03   수정 2025-02-04 18:09

옥택연의 일본 영화 진출작 '그랑메종파리'가 신작의 공세 속에서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201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해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옥택연은 '그랑메종파리'를 통해 일본 영화에 처음 도전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역의 기무라 타쿠야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할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일본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개봉 첫 주 9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매출 약 13억엔(한화 122억원)을 기록, 동시기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개봉 4주 차인 1월 26일 기준, 총 216만 명을 동원하고 매출액 약 31억엔(291억)을 돌파, 일본 내에서 여전한 화제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랑메종파리' 흥행세에 대해 일본 영화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를 이루는 일본 영화 시장에서 개봉 이후 4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같은 결과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개봉 전 도쿄에서 열린 '레드카펫 이벤트'와 개봉 이후 열린 '무대인사'에 기무라 타쿠야,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등 주요 배우들과 츠치하라 아유코 감독과 함께 참여하며 일본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옥택연은 “일본 영화관은 처음 오게 됐는데, 관객 여러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SNS 통해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포토타임을 이끄는 등 ‘그랑메종파리’ 팀내 홍보요정 다운 면모로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한편, 2월 15, 16일 국내 팬미팅과 3월 8일 일본 팬미팅을 앞두고 있는 옥택연은 올 한 해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랑메종도쿄'은 2025년 한국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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