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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우리 신혼여행 어떡해"…공포 떨며 1000명 이상 탈출

입력 2025-02-04 21:54   수정 2025-02-04 23:06


세계적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연이어진 지진으로 주민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중이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최근 며칠간 매우 강력한 지질학적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도 우리 섬 주민에게 침착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산토리니섬을 포함해 인근의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등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200회 이상의 지진이 감지됐으며, 최대 규모는 4.6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화산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토리니 인구 약 1만5000명 중 상당수가 건물 붕괴를 우려해 집을 나와 밤잠을 설쳤다. 또한, 배편과 항공편을 이용해 섬을 떠나는 주민도 속출하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전날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이 배편으로 산토리니섬을 떠났고 이날도 추가로 약 1000명이 페리에 탑승했다.

에게안 항공과 스카이 익스프레스는 각각 6편, 2편의 항공편을 증편했다. 페리업체 아티카그룹은 이날 저녁 추가 선박 배치에 이어 필요할 경우 더 많은 배를 투입할 계획이다.

그리스 당국은 산토리니를 포함한 아나피섬 아모르고스섬 이오스섬 등 4개 섬에 휴교령을 발령했다. 또,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을 자제하고 섬 내 항구 네 곳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다만 그리스 당국은 규모 6 이상의 강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잉 반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여행 경보를 발령하며 자국민에게 현지 당국의 지침에 따를 것을 권고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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