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연방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작년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 주민이 1만3221명으로 전년(1117명)의 12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2만1000명 수준에는 못 미친다.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이 밝힌 입국 목적은 '교육'이 7887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주민 중 일부가 불법 파견된 노동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유학생 비자로 위장해 노동자를 불법 파견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바 있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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