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작년 4분기 흑자 전환…"AI로 대출비교 고도화 추진"

입력 2025-02-05 09:56   수정 2025-02-05 09:57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 '핀다'가 작년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광고비 집행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는데도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까지 개선된 결과다. 핀다는 대출비교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흑자 행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핀다는 지난해 4분기 약 2억4376만원의 순이익과 2309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7월과 8월 각각 월단위 순이익과 영업흑자를 낸 데 이어 4분기엔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

핀다는 2015년 설립돼 2019년 처음 앱으로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핀테크다. 앱 출시 2년 만인 2021년 처음으로 6억1000만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2022년 216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후 줄곧 적자를 내다 작년 4분기 다시 분기 단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마케팅 전략을 정교화하며 대출 실수요자를 정확히 끌어모으고, 충성 고객의 재방문을 이끌어낸 '락인(lock-in)' 전략이 유효했다는 게 핀다의 설명이다.

실수요자와 충성고객이 확대된 덕에 핀다는 광고비를 줄이면서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 핀다의 작년 4분기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지만 누적 회원가입자 수는 작년 말 313만명으로 2023년 말보다 19.1% 늘었다. 매출도 작년 4분기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다.

핀다는 자산·신용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해 충성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핀다 활성 사용자 중 지난해에 가입해 꾸준히 재방문하고 있는 사용자의 비중은 작년 4분기 83.5%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재방문자의 대출 약정률도 같은 기간 11% 올랐고, 핀다 신규가입 이후 30일 이내 마이데이터를 연동하는 비율도 이 기간 3.5배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핀다 관계자는 "4분기 흑자 전환을 발판 삼아 올해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대출비교 서비스 고도화를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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