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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R&D 투자 2000대 기업 분석' 미국 1위, 중국 2위…한국은?

입력 2025-02-05 16:24   수정 2025-02-05 16:29


28조원(2013년)→324조원(2023년).

세계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의 투자액 변화다. 지난 10년 동안 11.5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중국 기업 수(119개→524개)는 405개 늘었다.

세계 R&D 투자가 ‘부동의 1위’ 미국과 ‘급성장하는 2위’ 중국 중심으로 쏠리고 있다. 첨단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유럽연합(EU) 공동연구센터가 작년 12월에 발표한 ‘20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2023년도 회계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기업 수와 투자액에서 모두 10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업 수(668개→681개)는 소폭 증가했지만, 투자액 기준으로는 287조원(2013년)에서 800조원(2023년)으로 2.8배 늘었다. 메타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 미국 기업 R&D 투자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중국은 2013년에는 기업 수 4위, 투자액 8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모두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화웨이와 텐센트, 알리바바, 비야디(BYD) 등이 R&D 투자를 많이 하는 중국 기업으로 꼽혔다.

중국 기업 수가 늘면서 한국 기업 수(54개→40개)는 14개 줄었다. 다만 다른 주요국의 기업 수도 같이 감소해 순위는 8위를 유지했다. 한국 기업의 투자액(29조원·7위→64조원·5위)은 2.2배 늘며 순위가 두 계단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화학 등이 R&D 투자를 많이 하는 주요 한국 기업으로 분석됐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미국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중국은 반도체·배터리 보조금 등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한국도 반도체 지원법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고 기업을 옭매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산업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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