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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에 일침?…스타강사 조정식 "강사는 중립 지켜야"

입력 2025-02-05 16:43   수정 2025-02-05 16:51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이어가는 가운데 유명 영어강사 조정식씨는 "강사가 정치적 견해를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특정 의견을 피력하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수험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강단에 선다"며 "학생들은 비판적 논의가 아닌 내가 하는 말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교실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대 후반~20대 초반의 학생들은 자신이 인정하는 상대의 말을 쉽게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에게 강사가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누군가의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기에, 강의와 관련한 어떤 공간에서도 정치적 견해를 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최근 익명의 학생들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묻거나 비난하는 메시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부 메시지에는 "XX 죽여버릴까", "석열이 지지하지 마라", "찾아가서 죽여버릴까 XX" 등의 협박성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대해 조 씨는 "이런 디엠(DM·다이렉트메시지)이 수시로 오는데 내 정치색을 밝힌 적도 없는데 왜 다들 넘겨짚고 이러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날 또 다른 학생이 보낸 "선생님 윤석열 지지하세요? 실망이네요"라는 메시지에 대해 조 씨는 "XX놈인가? 수업 중 혹은 인스타그램에 정치적 견해를 표출한 적 없다"며 "강사는 그러면 안 된다는게 내 신조"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한국사 강사 전 씨가 최근 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추진하는 '윤 대통령을 위한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하는 등 본인의 공식 유튜브와 대내외 활동을 통해 공개적인 윤 대통령 지지 행보를 이어가면서 사교육계에서 강사의 정치적 개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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