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과기공 컨소 '강남 엔씨타워' 품는다…강남권 역대 최고가

입력 2025-02-05 17:05   수정 2025-02-06 09:20

이 기사는 02월 05일 17:0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주요 상업용 부동산 가운데 올해 첫 입찰에 나선 엔씨타워의 새 주인이 결정됐다. 테헤란로에 사옥을 마련하려는 원매자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매각가도 사상 최고점을 찍을 전망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엔씨타워 매도인인 엔씨소프트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을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3일 입찰을 실시해 8곳의 접수를 받았고,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미래에셋자산운용·111% 컨소시엄,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 현송교육문화재단을 선정해 통보했다.

엔씨소프트는 설 연휴 전 3곳을 상대로 딜 인터뷰를 진행했고, 인수 가격 및 거래종결 가능성 등을 고려해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은 3.3㎡당 4700만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면적(3만912㎡)으로 환산하면 매각가는 4000억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역(GBD) 오피스 빌딩의 최근 거래 고점은 작년에 거래된 서초동 '더에셋'으로 3.3㎡당 4500만원대에 팔렸다. 이번에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이 엔씨타워를 최종 인수하게 되면 역대 최고 거래가를 경신하게 된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서울 을지로3가 제6지구 신축 오피스 선매입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새 사옥을 찾아왔다. 이번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직접 엔씨타워를 사옥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현재 서울 역삼동 아세아타워에 입주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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