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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편의점 하기도 만만찮네"…수익성 '빨간불'

입력 2025-02-05 18:00   수정 2025-02-05 19:15

경기 침체로 서민·자영업자의 지갑과 밀접한 슈퍼나 편의점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슈퍼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내실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냈다. GS리테일은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2391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6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나, 순손실이 26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GS25 매출은 8조6661억원으로 전년(8조2457억원)보다 5.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183억원에서 1946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신규 출점으로 운영점이 늘면서 매출은 늘었으나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광고 판촉비 등이 덩달아 증가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매출 1조608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으로 각각 11.1%, 15.4% 증가하며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쇼핑 GS샵의 매출은 1조521억원으로 7.0%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071억원으로 8.4% 줄었다. TV 시청자 감소 등에 따른 업황 부진 속에서도 모바일 부문 경쟁력이 받쳐주면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지켜냈다는 데 의미를 뒀다.

지난해 12월에 GS리테일과의 인적 분할이 완료된 호텔 사업 부문(GS피앤엘)은 이번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 코스피 상장사인 GS피앤엘은 별도 실적 공시 대상이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6%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9622억원과 656억원이었다.

4분기엔 편의점 매출이 2조1972억원으로 6.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41.8% 감소했다. GS더프레시도 매출(4095억원)은 14.2%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12억원)은 77.8% 급감했다. 편의점과 슈퍼 모두 신규 출점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나 그만큼 광고 판촉비 등이 불어나며 수익성에선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대약진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편의점, 슈퍼 사업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내실 경영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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