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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해상·항공 화물량 지난해 '신기록'

입력 2025-02-05 17:09   수정 2025-02-06 00:41

인천국제공항의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시앤드에어’ 물동량이 지난해 11만8000t을 기록하는 등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9만8000t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하는 등 처음으로 10만t을 넘겼다. 인천공항이 동북아시아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앤드에어는 주로 중국발 화물이 해상으로 국내 서해안 항만(인천·평택·군산)에 도착하면 육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운송해 미주·유럽으로 보내는 물류 방식이다. 중국의 해외직구 물류거점인 산둥성의 e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가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세계 생산기지인 중국과 인접해 있고, 세계 192개의 도시와 연결되는 국제 노선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인천공항발 시앤드에어의 최종 도착 국가 수는 총 47개국이다. 북미(42%), 아시아·중남미·중동(30%), 유럽(2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매년 성장세는 아시아·중남미·중동 등 신흥 지역이 가장 강했다.

중국산 전자상거래 제품은 인천항에 가장 많이 집적돼 인천공항으로 옮겨졌다. 전체 물량의 37%였다. 인천항은 한·중 카페리 항로가 있고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좋아 선호도가 높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도 시앤드에어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해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인천공항의 지정학적 경쟁력이 우수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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