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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탄 하락에도 시멘트값 요지부동

입력 2025-02-05 17:11   수정 2025-02-06 01:06

시멘트 제조 원가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이 국제 시장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국내 시멘트 값은 요지부동이다. 원·달러 환율이 올라 유연탄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어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국제 유연탄 값은 석 달 동안 20% 넘게 하락했다. 호주 뉴캐슬산 전력용 원료탄(유연탄)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평균 145달러에서 지난 1월 115달러까지 내려갔다. 시멘트는 석회석과 점토 석회, 철, 규산 등을 가루 상태로 만들어 섞은 뒤 1500도까지 가열해서 만드는데, 온도를 올릴 때 필요한 것이 유연탄이다.

유연탄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의 석탄 증산으로 재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석탄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4억538만t에 달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인상으로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높아진 점도 유연탄 가격 하방 압력을 키웠다.

유연탄 값 하락에도 국내 시멘트 가격이 유지되는 이유는 환율이다. 유연탄은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달러 가치 상승이 유연탄 가격 하락 효과를 상쇄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석 달간 5% 이상 뛰었다. 유연탄 거래 계약이 보통 1년 전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환율 상승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류비가 증가한 것도 시멘트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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