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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만 사던 네카오, 기관 톱픽 부상

입력 2025-02-05 17:29   수정 2025-02-06 00:55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물타기 종목’이란 편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4.35%, 5.38% 올랐다.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가 인공지능(AI) 사업 드라이브를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력 발표로 AI 생태계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기관은 카카오 주식을 177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네이버도 같은 기간 2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그러나 딥시크가 등장한 연휴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기관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각각 1351억원, 75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기관 순매수 종목 1, 2위다.

최근 몇 년간 네이버와 카카오는 ‘개미’만 사들이는 종목으로 치부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을 때 매수한 개인투자자가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기 위해 꾸준히 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AI 투자 흐름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바뀌면서 기관과 외국인도 매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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