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법의학자’로 알려진 문국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99세.그는 1925년 평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컬럼비아퍼시픽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 법의학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의무관과 법의학과장 등을 지냈고 1970년부터는 고려대 의대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그는 1976년 대한법의학회를 창립하고 고려대 의대에 국내 처음으로 법의학교실을 열어 법의학 기초를 확립했다. 여러 교양서를 펴내 법의학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복선 씨, 아들 문태영 씨와 딸 혜경·혜숙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안암병원, 발인은 8일 오전 9시.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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