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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인수 협상…65억달러 규모

입력 2025-02-06 09:07   수정 2025-02-06 09:08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 인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암페어 인수 가격은 부채를 포함해 65억달러(약 9조3990억원) 수준에서 논의 중이다.

소식통들은 이번 거래가 앞으로 수주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가 암페어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암페어는 인텔 임원 출신인 르네 제임스가 2017년 설립한 회사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 Arm이 기본적인 설계도를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CPU를 설계하는 구조다.

암페어 지분을 보유한 오라클은 향후 투자 옵션을 행사해 암페어 경영권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암페어가 기업공개(IPO) 실패 후 전략적 선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Arm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1년 암페어에 소수 지분 투자를 제안한 바 있는데, 당시 암페어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후 반도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여러 대형 기술 회사들이 암페어와 같은 종류의 제품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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