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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전파 간섭 문제 해결"…SKT, 스마트폰 안테나 4→8개 늘리는 기술 개발

입력 2025-02-06 09:04   수정 2025-02-06 09:38



SK텔레콤은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홍원빈 교수팀과 스마트폰에 내장된 안테나 개수를 늘려 통신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실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파수 환경과 스마트폰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에 통상적으로 탑재되는 4개의 안테나를 최대 8개까지 늘려 데이터 전송 품질을 높일 가능성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은 AI를 활용해 100만 가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자세와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안테나 성능 문제 등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해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다중 안테나 확장 시도는 주로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실증 단계에서 AI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안테나 수가 많아질수록 상호 간섭이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온디바이스 AI가 학습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호 간섭을 최소화해 안테나 성능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실험실 환경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동일한 조건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기술을 고도화해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나아가 칩셋, 부품사,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해 상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시대에 맞춰 온디바이스 AI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로 스마트폰 성능과 통신 기술이 한 단계 진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선행 기술 연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6G, AI 인프라 핵심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안테나의 수는 통신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으로 기술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온디바이스 AI와 안테나 확장 기술을 융합해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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