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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인데…KB금융, 아쉬운 주주환원 평가에 '급락'

입력 2025-02-06 09:40   수정 2025-02-06 09:41


KB금융이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주주환원 결과에 주가가 급락세다.

6일 오전 9시35분 현재 KB금융은 전일 대비 5.05% 내린 8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8.68%까지 내리기도 했다.

KB금융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실적 발표와 함께 나온 주주환원책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1%이며 상반기에 주주환원 차원에서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환경이 비우호적이긴 했지만 가중위험자산 관리 노력은 지난 4일에 실적 발표한 경쟁사보다 미흡하다"며 "구조적으로 주주환원 예측 가시성이 낮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한 자사주 5200억원은 가중위험자산의 0.15% 수준으로 CET1 비율이 0.05%포인트만 움직여도 자사주 매입 규모는 1500억~2000억원가량 변동이 발생한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의 분자에는 보통주자본이, 분모에는 위험가중자산을 넣어 계산하는데 해외 위험자산의 원화 평가액이 늘어나면 분모가 늘어나 비율은 낮아진다.

그는 "시장에서 장래 CET1 비율을 소수점 두 자리까지 예측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만큼 자사주 매입 규모 추정의 불확실성도큰 상황"이라고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도 "CET1 비율과 자사주 규모는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 다소 미흡하다"며 "CET1 상향 관리 노력의 절실함이 다른 은행보다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전날 '2024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5조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사상 첫 금융그룹 순이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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