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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청년들 韓증시 이탈 심화···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입력 2025-02-06 10:13   수정 2025-02-06 10:1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래 핵심 투자자인 청년층의 국내 증시 이탈이 심화하며 한국 증시의 성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정책 추진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으로 그간의 논의와 정책적 노력을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며 "그렇지 못한다면 자본시장 발전의 기회를 영영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 시장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급성장한 가상자산 시장의 도전을 받으며 두 개의 전장에서 동시에 경쟁해야 하는 '양면 전쟁'(Two-Front War)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혁신산업 성장 지연과 투자자의 미국 주식시장 쏠림 등으로 자본시장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위축되는 점, 글로벌 통상 마찰과 기술 패권 경쟁이 자본시장의 펀더멘탈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점 등을 위기 요인으로 거론했다.

이 원장은 "장기투자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문화가 더 확산돼야 한다"며 "장기투자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법령 개정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그간 논의와 추진력을 살려 조속히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경영권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며, 경영진은 주주와의 소통을 통해 주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합병 및 공개 매수 과정 등에서 나타난 주주 간 갈등은 경영진의 독단적 의사결정이 용납되지 않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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