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비용 부담과 차량 관리의 번거로움을 동시에 해결하는 리스·렌트가 새로운 차량 구매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차봇모빌리티가 차량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리스·렌트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3%가 리스·장기렌트 이용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89.2%가 만족을 표하며 높은 재이용 의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렌트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긍정적인 만족도를 드러냈다. 조사 결과 이용자의 89.2%가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3명 중 1명(29.7%)은 ‘매우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리스·렌트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리스·렌트 이용 여부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별, 연령별, 소득 수준별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먼저 리스·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 완화(47.3%)가 최대 장점으로 꼽혔으며 △차량 관리의 편의성(31.8%)과 △차량 교체의 용이성(19.6%)이 뒤를 이었다. 소득군별로는 월 500만원 미만 소득군에서는 초기 비용 부담 완화(54.5%)를 가장 중요시한 반면, 월 1000만원 이상 소득군에서는 차량 교체의 용이성(50%)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비용적 측면을, 여성이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리스·렌트 서비스 이용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로는 장기 계약에 대한 부담감(36.5%)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비용 대비 효용성 문제(35.1%) △소유권 미확보(27.7%) 등이 지적됐다. 특히 ‘장기 계약에 대한 부담감’은 월 소득 수준이 △1000만원 이상(25%) △500만~1000만원 미만(47.6%) △500만원 미만(60%)순으로 소득군이 낮을수록 계약 기간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소유권 미확보’(35.8%)를, 40-50대는 ‘비용 대비 효용성’(43.2%)을 주요 걸림돌로 인식했다.
리스·렌트 계약을 결정하게 되는 주요 요인으로는 '월 납입액'이 4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계약 해지 조건(12.2%) △브랜드 신뢰도(11.5%) △추가 비용 유무(10.1%) △잔존 가치(9.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48.7%)이 여성(42.9%)보다 월 납입액을 더 중시했으며, 여성은 브랜드 신뢰도(14.3%)를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월 납입액(62.2%)과 브랜드 신뢰도(16.2%)를, 20대 젊은 층은 계약 해지 조건(50%)을 우선시했다.
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최근 경제 상황 속에서 차량 구매 트렌드가 '소유'에서 '경험'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리스·렌트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차봇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할부, 일시불, 리스·렌트 등 다양한 구매 옵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재정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량 구매 솔루션을 제시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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