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7년부터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는 장기전세주택을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미리 내 집’(시프트2)으로 활용하겠다고 6일 밝혔다. 2027년부터 5년간 연간 평균 400가구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구 감소 위기 등 저출생의 심각성을 고려해 법정 임대 기한이 끝나는 장기전세주택을 미리 내 집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프트 거주자는 계약 연장이나 분양 전환 등을 받을 수 없다.
아이를 낳은 신혼부부에게는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입주 후 2자녀 이상을 출산한 3자녀 이상 가구에는 3년 차부터 넓은 면적대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10년에서 시기가 대폭 당겨졌다. 입주 후 3자녀 이상을 낳으면 10년 거주 후 우선매수청구권을 준다.
비아파트 매입임대주택도 활용해 미리 내 집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총 3500가구, 내년에는 4000가구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시 보유 한옥을 활용한 ‘한옥 미리 내 집’ 등 주거 형태도 다양화한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는 ‘신혼부부 전용 단지’를 조성해 336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착공해 2029년 공급할 예정이다. 서초구 서리풀 신규택지에서는 전체 2만 가구 중 1만1000가구를 미리 내 집으로 공급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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