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06일 17: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다음달 코웨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제안을 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독립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이 골자다.
얼라인은 코웨이에 주주제안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집중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하고자 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실제 소액주주의 이사 선임 시도가 없더라도 경영진 입장에서 소액주주를 배려해 경영해야 하는 여건이 구조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게 얼라인 측 설명이다.
얼라인은 사외이사 후보로 이남우 한국기업거번스포럼 회장을 추천하고, 코웨이 이사회 정원을 기존 7인에서 8인으로 늘리는 안건도 제안했다.
얼라인은 이번 주주제안에 주주환원 및 자본배치정책 관련 내용은 담지 않았다. 코웨이는 앞서 얼라인 측이 주주환원 확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보낸 공개 주주서한에 1분기 중 발표될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답변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얼라인은 장기적 관점에서 코웨이 지분을 사들인 만큼 코웨이 이사회와 경영진이 스스로 주주들이 납득할 만한 실효성 있는 밸류업 계획을 먼저 내놓을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다음달 정기 주총 전 주주들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코웨이 측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며 "만일 납득 가능한 수준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주주로서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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