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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사우디 첫 국세청장 회의…이중과세 해소 논의

입력 2025-02-06 18:33   수정 2025-02-07 00:31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세청장 회의가 처음 열렸다. 강민수 국세청장(오른쪽)과 수하일 아반미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장(왼쪽)은 지난 5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기업 이중과세 해소와 핫라인 구축, 조세 행정 디지털화 등을 논의했다고 국세청이 6일 밝혔다.

두 나라 국세청장은 기업 이중과세 문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양국이 체결한 ‘한·사우디 조세조약’의 상호합의 절차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막힘 없는 소통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세정의 디지털화 등을 위해 실무자급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강 청장은 사우디 국세청에 우리 현지 기업의 세무상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한국 기업을 위한 민원창구(가칭 ‘코리안데스크’)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수하일 아반미 청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한·사우디 국세청장 회의는 국세청이 중동 지역 과세당국과 처음 개최한 최고위급 양자 회의다. 1962년 수교한 사우디는 한국의 7위 교역국이다. 중동 유일의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자 우리나라 최대 해외건설 수주 국가이기도 하다. 지난해 한국 건설회사들은 전체 건설 수주의 32%인 119억달러를 사우디에서 수주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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