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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언더73' "민주주의는 절대 가치…극단 배격하자"

입력 2025-02-07 14:43   수정 2025-02-07 14:44


친한(한동훈)계 정치인들의 모임인 '언더 73'이 7일 김영삼(YS) 대통령 기념관을 찾아 "극단을 배격하자"고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재등판을 앞두고, 군부 세력에 맞선 YS 정신으로 비상계엄 해제에 나섰던 한 전 대표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언더73은 이날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나기 전 입장문을 통해 "잠깐의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민주주의의 적을 우리가 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화 일념으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린 민주주의자 김영삼을 기억한다. 뺄셈정치가 아닌 덧셈정치로 국민통합을 이뤄낸 통합의 지도자 김영삼을 기억한다"며 "김영삼 정신은 2025년 오늘, 정통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필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력은 그 속성이 악마의 수레바퀴와 같다. 그렇기에, 민주주의는 한 치의 양보 없이 기필코 지켜내야 하는 절대 가치"라고 강조했다.

언더73은 또 "뺄셈정치가 아닌 덧셈정치를 하자"며 "우리 안에서 적을 규정짓고, 다수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막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극단을 배격하자"며 "잠깐의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민주주의의 적을 우리가 품어서는 안 된다.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하지 않고 잠시 죽는 것 같지만 영원히 살길을 선택하겠다는 김영삼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화 열망과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위했던 그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언더73은 1973년생인 한 전 대표를 주축으로 73년생 이하 젊은 정치인들이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종오 의원과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김준호 대변인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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