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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큰일날 뻔" 아찔…가정집 정원에 '독사 102마리' 충격

입력 2025-02-07 19:28   수정 2025-02-07 19:56


호주 시드니의 한 가정집 정원에서 102마리의 독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CNN은 시드니 호슬리 파크 가정집 뒷마당 짚단에서 붉은배검정뱀 102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2마리 중 5마리는 성체였으며, 나머지 97마리는 갓 태어난 새끼로 확인됐다. 발견된 뱀은 붉은배검정뱀으로 뱀목 코브라과에 속하는 독사다.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뱀을 포획한 전문가는 "붉은배검정뱀 암컷은 출산을 위해 모이는 습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뱀이 한 번에 태어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뱀을 포획하는 데 약 3시간이 걸렸다"면서 "집 주인이 적절한 시기에 신고했다. 신고가 늦었다면 새끼 뱀들이 근처 지역으로 퍼져나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획된 뱀들은 국립공원에 방사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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