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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전립선암 방사성 진단약 연내 허가 예상"

입력 2025-02-09 18:47   수정 2025-02-10 00:36

방사성의약품 개발회사 퓨쳐켐의 지대윤 대표는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진단신약 ‘FC303’이 이르면 연내 허가를 받을 것”이라며 “향후 이익까지 늘어나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9일 인터뷰에서 “올해 신약 개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은 미국 란테우스 제품이 유일하다. 국내에선 의약품 제조·유통사 뉴큐어엠이 지난해 12월 유럽에서 허가받은 뉴큐어엠라델루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퓨쳐켐의 FC303이 연내 국내에 출시되면 국내 회사가 최초로 개발한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 진단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퓨쳐켐은 지난해 매출 1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2001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그는 “퓨쳐켐이 신약 개발에 많은 자금을 쓰고 있지만 버티는 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덕분”이라며 “방사성의약품으로 암을 진단하는 제품인 F-18 FDG가 많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F-18 FDG는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기기(PET)의 촬영에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다. PET은 암환자 진단에 사용한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많이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F-18 FDG(포도당 유도체)를 체내에 주사한 뒤 체외 카메라를 통해 우리 몸의 포도당 대사분포를 영상화하는 방식으로 암을 진단한다.

퓨쳐켐은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바이오회사 중 드물게 본업에서 매출을 일으켜 신약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본업에서 5개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 9.4%를 기록했다.

다른 특례상장 바이오기업 대부분은 장례식장, 빵집 등 본업과 무관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몇십 년 연속 적자를 내도 매출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을 유지할 수 있는 상장 제도 때문이다. 그는 “국내에서 방사성의약품 자체 생산부터 신약 개발까지 직접 하는 곳은 퓨쳐켐이 유일하다”며 “올해는 매출 200억원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퓨쳐켐은 F-18 FDG를 생산한다. 상업용 방사성의약품은 방사선이 잘 차폐된 시설에서 자동합성장비를 이용해 제조해야 한다. 퓨쳐켐은 국내 총 5곳에서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을 획득한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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