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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이식재 1위 엘앤씨바이오…"2조 中시장 공략, 연내 美 진출"

입력 2025-02-09 18:47   수정 2025-02-10 00:36

국내 1위 피부이식재업체 엘앤씨바이오가 올해 2조원 규모인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전망이다. 2030년 중국 매출 1조원이 목표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사진)는 “미국 현지 기업 인수 등으로 미국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인터뷰에서 “피부이식재 ‘메가덤플러스’를 중국에 수출해 연내 200억~300억원 매출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가덤플러스는 각종 수술 및 화상 등으로 결손된 피부를 대체하는 이식재다. 사후에 조직을 기증하기로 한 기증자에게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분리해낸 뒤 제조하고 있다. 국내에선 2011년부터 공급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외국 기업 중 최초로 중국 외부에서 뼈 등 각종 원재료의 수입 허가를 받았다. 현지 기증자에게서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도 외국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이 대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현지 조달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해외에서 조달해 중국 공장이 있는 쿤산에서 자체적으로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엘앤씨바이오는 23452㎡(약 7106평) 규모의 현지 공장을 2022년 준공했다.

현지 경쟁사들의 영업이 지난해부터 대부분 중단된 것도 엘앤씨바이오에 기회다. 적법한 절차 없이 동의받지 않은 시신을 이용해 이식재를 만들던 중국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이다. 이 대표는 “현지에서 쓸 동종 이식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경쟁업체가 없어 중국에 메가덤플러스를 공급할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 피부이식재 시장 규모는 2조원으로 1000억원 규모인 국내 대비 20배 수준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USA를 설립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피부이식재(메가덤), 신경이식재(메가너브) 등 주요 제품 진출을 준비 중인 것은 물론 조직 기증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 조직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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